돈먹는 공룡 자율주행차, 우버도 피하지 못한 코비드-19
- 자율주행은 돈먹는 하마가 아니라 공룡으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투자에 허덕이고 있었음
- 더구나 코비드-19가 덥치면서 후속투자가 끊긴 스타트업들은 배를 곯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아마존은 죽스를 헐값에 줍줍했고, 스타스키 로보틱스는 아직 인공지능이 멀었다는 CEO의 유언성 그래프를 남기고 과감히 전사함
- 우버도 어쩔 수 없었음. 미국 왠만한 대도시들이 자택대기명령(shlter-in-place order) 때린 상황에서 무슨 수로 버팀? 어째든 캘리포니아에선 살아났지만, 이미 AB5 법안으로도 힘들었을 판국에…
- otto 소송 등의 이야기는 생략!



우버 대장들의 남다른 자율주행 사랑
- 말많고 탈많다가 결국 2017년 6월 집에 간 트래비스 칼라닉은 ‘우버자동차를 생산한 경험이 없고 실제로 쉽지도 않기 때문에 다임러와 같은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완성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를 원한다. 우버의 글로벌 카셰어링 네트워크와 다임러 같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결합해 우버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남기면서 자율주행차 생산보다 기존 완차 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말을 남김
- 우버가 미래로 날아가기 위한 양날개인 우버 엘리베이트와 ATG를 잘라야 하는 다라 코스로도 2018년 4월 우버 자율주행차가 자전거 무단횡단자 사망사고 발생후 NBC 뉴스쇼에 출연해 “우버는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늘어나는 자율주행차 개발 레이스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2018년 9월 6일 미디어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연구그룹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히기도 함
자율주행의 헨리포드 크리스 엄슨과 오로라
- 누가 승자일까? Aurora CEO Chris Urmson은 ‘자율주행의 헨리포드(Henry Ford of autonomous vehicles)’라고 불리는 사람 유명
- 물론 대표빨이 있었으나, 그 동안 그다지 주목은 받지 못한(low-key) 플레이어로 이번 ATG인수로 대어로 급 성장했음
- 현재까지 Aurora는 6 억 9 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고, Fiat Chrysler, Bayton과도 일하고 있으며, 현대와는 공식 이혼 소식은 없지만 같이 일은 하고 있지 않고 VW과는 협력이 깨졌음
- 오로라 valuation은 100억 달러로 상승(2019년 9월 기준 30억 달러+ by PitchBook) / ATG 기업가치 40억 달러로 인수(2019년 도요타/소프트뱅크/덴소 투자시 72억 5천만 달러), 지분구조 우버와 ATG 투자자 직원들은 지분 40% 소유 (우버 26%), 오로라 600명+ATG 1200명 거대 그룹으로 성장
- 트럭부터 시작? 2019년 2월 아마존도 Sequoia Capital 리드 투자 라운드에서 오로라에 $530M 투자로 트럭과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가는 건 당연한 수순, 서비스도 사람을 태우는 BM 보다는 빠르기 때문
- 이미 우버는 도요타에서 5억(2018) 달러, 도요타+덴소+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0억 달러를 투자 받은 상황(Toyota Sienna에 ATG자율주행기능 장착 합의)으로 오로라-도요타와 계열사라는 새롭지만 아직은 희미한 얼라이언스가 생겼다고 볼 수 있음
- 이미 우버는 도요타에서 5억(2018) 달러, 도요타+덴소+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0억 달러를 투자 받은 상황으로 아직까지 우버-도요타 협력 내용은 실행되지는 않은 상황에서 기존 앞으로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와의 협력관계가 중요
- 단 매각 협정에서 우버앱에서 오로라 자율주행자동차 호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했기 때문에 우버도 언젠가는 로보택시를 굴리겠다는 여지를 남김
- 오로라 역시 waymo와 같이 자체 라이다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아마도 덴소와의 관계도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 (오로라는 2019년 라이다 업체 Bozeman, 시뮬레이션 업체 7D Labs를 인수했음)

점점 단순해지는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진영
- 어째든 코로나가 뭔지 우버 매출 감소로 투자자들의 압력이 강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점점 자율주행차는 돈이 될 수 없는 시점도 알 수 없는 돈 많은 거인들의 전쟁터로 진화(?)하고 있어서 결국 살아남는 거인들이 승자가 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
- 2015~2017 완성차 업체들의 스타트업 인수합병과 투자, 2018~2020 완성차 업체들 간의 얼라이언스(포드-argo AI-VW, GM-Cruise-Honda, 일본연합군, 깨졌지만 BMW-Daimlar), waymo의 얼라이언스(FCA, Jaguar Landrover, Renault-Nissan-Mitsubishi, Volvo) 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amazon의 zoox 인수 등
- 앞으로 과연 자율주행기술 라이센싱 업체 vs. OEM들 간의 자율주행 주도권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현대차…
- 완성차 업체들은 waymo와 같이 단독 개발 혹은 자율주행기술 라이센싱 업체들과 협력을 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하고 OEM들 간 협력을 통해 잠재 시장과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확보했다고 가정할 수도 있으나, 현대차는 L4, 5는 모셔널(aptiv와 JV)에만 의존하고 있어 아직까지 미래 시장에 대한 다른 OEM 보다는 안정적인 접근 혹은 적극성은 낮다고 볼 수 있음
- 물론 waymo와 협력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는?
- 혁신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의 시장 형성을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현대차와 같은 패스트 팔로우어(Fast Follower)는 퍼스트 무버의 장점과 문제점, 시행착오들을 벤치마킹해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본적인 시장확보와 진입전략이 궁금
- 우버가 우버 엘리베이트도 매각하면 결국 남는건 hailing과 delivery 사업만 남게됨. 올해 2분기 우버 hailin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 3분기에는 11억 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20%가 감소, 하지만 우버는 코비드-19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음식과 식료품 배송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 매출이 135% 상승해 승차공유 손실을 만회, 포스트메이츠(Postmates), 코너샾(Cornershop)을 인수합병해 라틴 아메리카와 캐나다 등에서 배송 서비스 등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음. 만약 코비드-19가 잡힌다면 남아있는 우버의 상황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엘리베이트도 매각한다면 실제 서비스에는 커다란 무리는 없을 듯!
- 우버, 자율주행부문 매각…복잡해진 현대차 ‘모빌리티 셈법’투자자 유치와 인수·합병(M&A)이 일상인 스타트업 분야에서 합종연횡은 당연하지만, 대규모 연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하지 않는 현대차그룹으로선 최대한 실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7일news.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