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y Autonomous Vehicle(Level 4), Full Autonomous Vehicle(완전자율주행, Level 5) 실현시기는 언제일까?
U.C. Berkeley PATH 프로그램 담당자였던 Steven Shladover의 예측은 각각 2030년대, 2075년이다(원문 : The Truth about Self-Driving Car (2016)).박사학위 논문쓸 때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던 분으로 한국에 지인분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16년 Scientific America에 발간한 The Truth about Self-Driving Car에서 그는 완전자율주행 실현을 Everest 정상 등반과 비교했다.
즉 자율주행차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user-case와 scenario에 99.99999999% 수준을 시스템이 대응 가능한 수준을 ‘일반 운전자 수준=완전자율주행(레벨5)’으로 정의했다. 시스템 오류 0.0000001% 수준을 완전자율주행 오류 수준으로 설정한 것이다. Personal Estimation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 정도 신뢰성을 확보해야 어디에서나 기술적으로 실현가능한 시점이 2075년이란 의미다. 아무래도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다 보니 요구 신뢰도는 이해가 가지만, 99.9999999% 수준으로 인간의 역할을 대신 한다면, 거의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다.
- 자율주행 시나리오 90%를 시스템이 담당하는 수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Everest까지 거리의 90%인 뉴델리까지 항공으로 이동
- 자율주행 시나리오 99%를 시스템이 담당하는 수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Everest까지 거리의 99%인 카투만두까지의 이동
- 자율주행 시나리오 99.9%는 Everest 베이스캠프 주변 공항으로 이동
- 자율주행 시나리오 99.99%는 Everest 베이스 캠프 까지 이동
- 베이스캠프에서 어려운 등반과정을 거쳐 정상등반에 성공한 시점을 자율주행 시나리오 99.99999999%를 시스템이 담당하는 수준과 동등 하다고 언급

(Source) Steven E. Shladover, Drive Sweden, Practical Challenges to Deploying Highly Automated Vehicles, Presentation Material, 2018. 5. 14.

(Source) Steven E. Shladover, Drive Sweden, Practical Challenges to Deploying Highly Automated Vehicles, Presentation Material, 2018. 5. 14.
물론 미디어와 기업에 대한 비판도 있다.
– 대중들은 자동화의 이익을 누리고 싶어한다.
– 미디어들은 대중들의 정보에 대한 굼주림을 만족시키고 싶어한다.
– Science Fiction(SF)는 Science Fact(SF)보다 섹시하다.
– 산업계는 자율주행차 FOMO(Fear of Missing Out)에 직면했다.
– 기업들이 미디어 리포트들을 조작한다.
– CEO와 마케팅 파트 주장은 실제 엔지니어가 수행하는 내용과 다르다.
뼈를 치는 이야기다. 가끔씩 내가 언급하는 혁신의 현기증과 비슷한 의미인데, 비단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최근 등장하는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분야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상황이다.

(Source) Steven E. Shladover, Drive Sweden, Practical Challenges to Deploying Highly Automated Vehicles, Presentation Material, 2018. 5. 14.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기존 완성차 업체들 뿐만 아니라, 이른바 테크자이언트들이 참여하면서 인터넷 이후 등장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관련 기업들이 자율주행 출시 시기를 아래와 같이 2021년을 전후로 출시를 이야기했지만, 세계 시장 출시가 아니라, 해당 기술개발 완료 시점으로 본격적 상용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험운행과 기술보완이 필요하다.
- GM – Rumors of Self-Driving by 2018
- Ford – True Self-Driving by 2021
- Honda – Self-Driving on the Highway by 2020
- Toyota – Self-Driving on the Highway by 2020
- Renault-Nissan – 2020 for Autonomous Cars in Urban Conditions, 2025 for Truly Driverless Cars
- Volvo – Self-Driving on the Highway by 2021
- Hyundai – Highway 2020, Urban Driving 2030
- Daimler – Nearly Fully Autonomous by Early 2020’s
- Fiat-Chrysler – CEO expects there to be some self driving on the road by 2021
- BMW – Fully self-driving possible by 2021
- Tesla – End of 2017
(Source) https://emerj.com/ai-adoption-timelines/self-driving-car-timeline-themselves-top-11-automakers
현재 자율주행차에 대한 use-case와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가능한 문제점 들을 모두 어떻게 규명해 적용하고 출시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2017, 2018년 미국 DOT에서 처음으로 고려해야 될 사항 리스트 정도의 보고서만 나온 정도다. 레벨5 주행을 위해 waymo가 2018년 10월 캘리포니아 한정된 지역에서 매우 제한된 시험운행 면허를 처음으로 취득한 상태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기에는 아직까지 머나먼 과정이 남아 있다.
이동의 미래에서도 ‘프로토타입의 환상에서 벗어나라’라는 소챕터를 쓰기도 했지만, 과연 우린 언제쯤 완전 자율주행차(전격 Z작전의 키트)를 볼 수 있을까?
(원문) Steven E. Shladover, Drive Sweden, Practical Challenges to Deploying Highly Automated Vehicles , Presentation Material, 201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