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구글 최신 OS 탑재 LG 스마트워치, 시장 활기 넣을 수 있을까? (2017.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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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구글 최신 OS 탑재 LG 스마트워치, 시장 활기 넣을 수 있을까?

■ 허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최신 IT 트렌드를 늦게나마 알아보는 시간, ‘한발 늦은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허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기자]
몇 년 전부터 ‘The Next Big Thing’ 즉 다음 세대의 핫한 물건으로 불려졌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냥 물건’으로 전락한 스마트워치입니다.

[앵커]
정말 스마트워치 안 찬 사람이 없는 시대가 곧 올 줄 알았는데, 아직 오지 않았죠?

[기자]
네, 기다리고 있지만 안 오고 있죠?

전문가들도 스마트워치 기술에 변화가 오지 않는 한 앞으로도 성장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차두원 / KISTEP 연구위원 : 그다지 사용할 이유가 없는 거죠. 스마트폰하고 아예 연동돼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든가 아니면 완전히 독립적으로 사용자 경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해서 스스로만의 시장을 만들어내야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굳이 스마트폰이 있는데 스마트워치까지 살 이유가 소비자 입장에선 없는 거네요?

[기자]
네,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쓸모가 없으니까요.

지난해 한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2015년 소비자의 스마트워치 구매 의향은 22% 정도였지만, 작년에는 15%로 줄었어요.

아무래도 스마트워치만의 특화된 기능이 없어서 그런데요.

스마트워치 시장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구글이 스마트워치를 위한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엘지에서 이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했는데요.

이 자리에 제가 차고 나온 워치 스포츠와 워치 스타일입니다.

[앵커]
안드로이드 웨어 2.0이라면 그전엔 이전 버전 있었겠죠? 어떤 부분이 다르죠?

[기자]
기존에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스마트워치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어요.

예를 들면 전화 문자, 심지어는 앱을 까는 것도 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 됐습니다. 그냥 시계에 불과했죠.

하지만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그런 부분이 가능해진 겁니다. 스마트폰 의존도를 대폭 낮춘 거죠.

사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타이젠이라는 OS를 통해서 스마트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들을 출시해왔는데 그러한 기능을 구글도 적용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니까 스마트워치를 살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도 많았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두 분은 잘 아시겠지만 사이언스TV에는 채널명에 걸맞게 최신 IT 트렌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채널에는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많지만,그러한 이유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제가 몇 분에게 여쭤봤는데, 화면 보시죠.

[안성명 / 편성기획팀 PD : 핸드폰을 놔두고 다녔을 때도 시계를 통해서 모든 정보가 넘어오니까 스케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워치에 많은 앱들이 있지 않습니까? 건강이라든지 지도 정보 이런 수많은 앱이 있어서 계속 시계 기능 외에 다른 많은 기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김용철 / 과학뉴스팀 VJ : 맨 처음에 사용할 때는 실질적으로 많이 사용할 줄 알고 착용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귀찮은 것도 많고 쓸모 있는 기능이 별로 없더라고요. 있어 봤자 만보기나 알람, 이 정도밖에 없어서 나중에는 점점 충전하기도 귀찮고…]

[앵커]
아는 얼굴이 나오니깐 반갑네요.

그런데 들어보면 두 분의 경우 한 분은 앱이 없다, 또 한 분은 앱이 많다고 했잖아요? 저게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의견이 다른 건 아닐까요?

[기자]
물론 사용하는 제품은 다릅니다.

그것보다는 대부분의 스마트워치 기능이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그 기능들을 선호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엘지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기자]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일단 워치 스포츠부터 간단하게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별도로 심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스마트폰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까 잠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게임이나 앱을 받기 위해 스마트폰을 켜지 않아도 되고, 전화나 문자도 스마트워치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문자의 경우 좀 재미있는데요,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그리면 이걸 인식해서 문자나 이메일에 답장을 보낼 수도 있어요.

[앵커]
지금 응이라고 쓰니깐 보내졌네요.

[기자]
전송을 누르면 바로 보내지는 거죠.

기존보다 획기적인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편리한 건 확실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워치 스타일은 어떤가요?

[기자]
워치 스타일은 기능보다는 심플함에 초점을 뒀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얇고 예쁘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이 빠졌습니다.

우선 심카드 들어갈 공간이 없고, 심박 센서가 없습니다.

또 공간이 적은 만큼 램와 배터리가 좀 적습니다.

[앵커]
디자인을 위해 이렇게 많은 희생을 했다면 확실히 디자인이 좋아야 할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디자인은 뭐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확실한 건 워치 스포츠가 훨씬 더 크고 두껍다는 겁니다. 무려 4mm 가까이 두꺼운데요.

많은 기능이 들어있어서 그렇겠지만 확실히 옷에 걸리기도 하고 해서 불편합니다.

또 워치 스타일의 경우 시곗줄을 교체할 수 있는데, 워치 스포츠는 그것도 안 됩니다.

디자인은 취향을 떠나 편의 때문에 스타일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두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본 결과,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기자]
먼저 워치 스포츠의 경우,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추천하라면 좀 망설여질 겁니다.

스마트워치를 기존에 사용하셨던 분들은 만족스러울 겁니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 가능한 스마트워치 기능을 가장 잘 구현한 그냥 갖출 수 있는 기능은 다 갖췄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스마트워치의 기능이 필요 없거나 크고 두꺼워서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기존 제품들과 큰 맥락에서는 비슷해서 워치 스포츠도 마찬가지로 필요 없을 겁니다.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거죠.

반대로 워치 스타일은 어찌 보면 스마트워치를 한 번쯤 사볼까 하는 고민을 갖게 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까 분명 성능 부분에 많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셨죠?

[기자]
분명 워치 스타일은 IT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제품일 수도 있죠.

예를 들면 마트 가면 시식 코너가 있지 않습니까?

워치 스타일이 그런 느낌입니다.

한 마디로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스마트워치는 대략 이런 제품이다’라는 걸 알게 해주는 거죠.

스마트워치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분께 제가 워치 스타일을 일주일 동안 빌려드리고 스마트워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마 두 분도 잘 아시는 분일 겁니다. 화면 보시죠.

[양훼영 / 과학뉴스팀 기자 :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까 기회가 된다면 사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휴대폰을 늘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필요한 알림은 오니까 굉장히 편리해서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은 배터리가 하루 종일 여유 있게 간다는 게 아니라 충전기를 갖고 다녀야 하나 이런 불안감이 있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앵커]
양훼영 기자네요. 안그래도 양훼영 기자가 사무실에 고개를 숙이고 뭘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졸고 있나 했더니 저걸 하고 있었군요.

[기자]
네 일주일 동안 아마 행복했을 겁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스마트워치가 기능을 앞세우다 보니 화면은 점점 커지고, 본체가 두꺼워지고 있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배터리가 며칠씩 가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기술의 한계는 존재하거든요.

하지만 워치 스타일처럼 심플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 골라 넣은 스마트워치라면 조금 부족할지라도 한 번쯤은 착용해볼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저는 스마트 워치 스타일이나 기능이 딱히 중요하지는 않은데 말을 듣고 보니깐 예쁘기도 해서 저 정도면 한 번 쯤 사볼 만도 한 것 같네요.

스마트워치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께 허찬 기자가 많은 팁을 준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보기)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08&key=20170425110015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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