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대전시 “혁신 추격자서 선구자로” (2017. 2. 22)

대전시는 시 차원의 ‘4차 산업혁명’ 토론회를 열고 올해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작년 12월 대전시청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는 국책연구기관, 정부 출연연구소, 대학 등의 4차 산업혁명 전문가가 초청됐다. ‘4차 산업혁명과 대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고 권선택 대전시장,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총괄과장, 과학경제 분야 정책자문단 및 행복위원,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발표는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KISTEP)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핵심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차 연구위원은 “대전시는 그동안 국가 정책을 따라가는 추격자(패스트 폴로어)로서 역할을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스트럭처 역량을 끌어들여 선구자(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은 정부 출연연구소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어느 도시보다 4차 산업혁명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를 갖춘 대도시인 만큼 4차 산업혁명 전반을 고르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느 한 분야로 쏠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중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최적의 역량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서 박사는 “대전은 과학도시로서 지식 기반 집적화가 매우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지만 그동안 대전시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국내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카이스트와 같은 지역 자원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엔 한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콘텐츠 연구소장, 정종석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 이경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권동수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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